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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유치원 옥상 태양광 패널서 불…200여 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21일 오후 1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의 유치원 건물 옥상 태양광 설비에서 불이 나 원생 166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대피했다. 다친 사람은 없으며 소방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태양광 설비 화재는 최근 5년여간 630건으로 집계됐다.

21일 오후 1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의 한 유치원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 원생 166명을 포함한 2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불은 3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에서 시작됐고, 다친 사람은 없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피 인원은 보도마다 조금씩 다르다. SBS는 원생 166명, 교직원 34명, 구내식당 직원 5명 등 205명이라고 전했고, 다른 보도에서는 209명으로 집계됐다. 소방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 인력 3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주택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모습(자료사진, 이번 화재 현장과 무관). 사진: Dr. Chinchu C.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4.0)

불길 잡기까지 한 시간 남짓

뉴스통 보도에 따르면 불은 오후 2시 41분께 완전히 꺼졌다. 발화 이후 1시간 17분가량 걸린 셈이다. SBS는 소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고 후 대부분의 불을 끈 상태라고 전했다.

대피한 원생과 교직원은 인근 중학교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와 정확한 발화 지점은 충남소방본부와 천안서북소방서가 조사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 화재, 5년여간 630건

이번 불이 태양광 패널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설비 안전관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투데이에너지와 주간한국이 전한 박정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태양광 설비에서 난 화재는 모두 630건이다.

태양광 설비 화재 발생 건수(2021년~2026년 8월, 박정 의원실 분석 자료)
연도화재 건수
2021년81건
2022년99건
2023년124건
2024년99건
2025년125건
2026년(8월까지)102건
합계630건

같은 자료에서 630건 가운데 519건(82%대)은 누전이나 과부하 같은 전기적 요인이었다. 정부는 2024년 태양광 설비의 부지·구조물 안전검사를 새로 도입했지만, 필수 검사를 받지 않는 사업장도 함께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 통계는 전국 태양광 설비 전체를 합산한 것이어서, 천안 유치원 화재의 원인을 설명하는 근거는 아니다. 이번 불의 원인은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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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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