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5 (일) 국내외 이슈 전문지
속보 햇반 출시 30년…연 7억 개 생산, 유통기한 9개월의 비결
홈 › 뉴스
뉴스

햇반 출시 30년…연 7억 개 생산, 유통기한 9개월의 비결

1996년 12월 국내 첫 무균 포장밥으로 나온 햇반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 가능량은 약 7억 개이며, 상온 유통기한은 9개월이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이 1996년 12월 국내 최초 무균 포장밥으로 출시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머니투데이가 25일 전한 생산 현장 취재에 따르면 충북 진천과 부산 두 공장의 연간 생산 가능량은 약 7억 개이고, 상온 유통기한은 9개월이다.

즉석밥
즉석밥 자료사진 · 사진: Hyeon-Jeong Suk / 위키미디어 공용(CC BY 2.0)

진천·부산 두 공장에서 연 7억 개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 6개 라인에서 연간 약 2억 8000만 개, 부산공장 10개 라인에서 연간 4억 2000만 개를 만들 수 있다. 블로썸캠퍼스는 2018년 10월 가동을 시작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약 1조 원이다. 이 보도 기준으로 수출은 약 60개국이며 최대 시장은 미국이다.

햇반 생산 거점별 연간 생산 가능량(머니투데이 보도, 2026년 10월 25일 기준)
거점라인 수연간 생산 가능량
충북 진천 블로썸캠퍼스6개약 2억 8000만 개
부산공장10개약 4억 2000만 개
합계16개약 7억 개

밥 짓기부터 출고까지

공정은 밥을 짓는 데 약 30분이 걸린다. 포장한 뒤에는 온도와 압력을 높이는 가압살균을 8회 반복하고, 공기 중 입자를 대기 먼지 수치의 200분의 1 이하로 유지하는 환경에서 작업한다. 포장 후 뜸 들이기 15분, 냉각 15분을 거쳐 생산 5일 뒤 유통사로 출고된다.

품질 점검도 별도로 이뤄진다. 일부 생산분은 약 35℃에서 2개월간 보관해 변질 여부를 확인한다. 동아일보도 이 무균화 기술과 9개월 유통기한을 다뤘다.

밥상 풍경은 달라졌다

즉석밥이 자리 잡은 배경에는 쌀 소비 구조의 변화가 있다. 통계청의 2024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전년보다 1.1% 줄어 역대 최저였고, 하루 평균으로는 152.9g이다. 파이낸셜뉴스는 즉석밥 1개가 약 210g이어서 하루 평균 소비량이 즉석밥 한 개보다 적다고 짚었다.

다만 이 통계는 가구가 직접 구매해 먹은 양 위주여서 즉석밥·가공식품·외식으로 소비된 쌀은 빠진다는 지적이 있다. 쌀 소비가 줄어든 것인지, 소비 경로가 바뀐 것인지는 통계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시장 지위를 가늠할 최근 공식 수치는 제한적이다. CJ제일제당은 2024년 2월 발표에서 2023년 햇반 국내외 매출이 소비자가 환산 기준 8,503억 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고,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닐슨코리아 기준 68%였다고 밝혔다. 같은 발표에서 해외 매출은 21% 증가했다. 올해 수치는 이번 보도에 포함되지 않았다.

#햇반 #즉석밥 #CJ제일제당 #무균포장밥 #쌀 소비량 #블로썸캠퍼스
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