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번지점프하기 좋은 곳 추천.ZIP

몸에 줄을 감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액티비티 번지점프. 국내에 소개된 지 25년이 지난 현재, 보편적인 액티비티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번지점프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안전이 확실하다면, '어디서 뛸 것인가', 즉 '명당'을 찾는 문제에 이르게 된다. 이왕 한다면 경치가 좋은 곳에서 하고 싶을 것이다.

전세계에는 번지점프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 많다. 아찔한 계곡, 단단한 댐, 뾰족한 탑 등 특이한 번지점프대가 많다. 

1. 미국 로얄 고지 현수교

출처 유튜브 Su jin PARK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로얄 고지(Royal Gorge) 현수교에는 지구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가 있다. 321m의 이 번지점프대는 가파른 돌산 사이 계곡에 위치해 있다. 끝도 없이 낙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로얄 고지 현수교도 2001년까지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다리였다. 

2. 중국 마카오 타워

배틀트립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 중 하나인 마카오 타워. 이곳 61층에는 번지점프대가 있다. 요금이 최소 299달러(한화 약 35만원)부터 시작하는데도, 대기자가 끊이지 않을 만큼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는 인기가 많다. 마카오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대에 있다! 

3. 스위스 컨트라 댐

스위스 동남부의 버자스카 강(Verzasca River)은 세계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강으로 불린다. 버자스카 강에는 활처럼 살짝 휘어진 컨트라 댐(Contra Dam)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 높이 220m의 아찔한 번지점프대가 있다. 1995년에 개봉한 영화 '007 골든 아이'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뛰어내린 곳이 바로 이 컨트라 댐이다. 

4. 뉴질랜드 네비스 강

런닝맨

 

맑고 깨끗한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에는 경치를 즐기면서 뛸 만한 번지점프대가 많다. 그중에는 퀸즈타운 네비스 강의 번지점프대도 있다. 네비스 강 번지점프대에서는 134m의 높이에서 시속 128km로 떨어지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사륜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번지대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5. 뉴질랜드 카와라우 협곡 현수교(Kawarau Gorge Suspension Bridge)

출처 유튜브 여행블로거이레

 

뉴질랜드 카와라우 협곡 현수교는 번지점프를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장소기도 하다. 1986년 키위 AJ 해킷이 프랑스 에펠탑에서 번지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번지점프 팀을 결성했는데 그 시작점이 카와라우 협곡 현수교였다. 그 후 카와라우 협곡 현수교는 뉴질랜드 최초의 번지점프대가 됐다. 

카와라우 협곡 현수교 번지점프대는 앞서 소개한 번지점프대에 비하면 높이가 높지는 않다. 43m로 낮은 편이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지금도 인기가 많다. 

6. 중국 롱칭 협곡

중국 롱칭 협곡에도 아찔한 번지점프대가 있다. 58m의 비교적 높지 않은 번지점프대지만 사방의 바위산이 충분히 공포를 조성하니 스릴이 반감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는 없을 듯싶다. 

롱칭 협곡은 베이징에서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