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의 재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니`에서는 배우 서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세월을 거스르는 바비인형과 같은 비주얼을 보여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서정희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인생사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지만 한 번도 연애를 한 적이 없으며 서세원이 첫 남자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저는 그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결혼 내내 위로가 됐던 부분이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19세에 임신한 후 22세에 서세원과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을 얻었다. 그녀는 "일찍 살림을 하다 보니 청소년기에 경험해야 하는 것들을 하나도 경험하지 못했다"며 "아이를 키우면서 동주가 울면 같이 울고, 큰딸은 등에 아들은 바구니에 담아서 두 아이를 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수미는 서정희의 이혼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서정희는 이혼 후 힘들었던 것에 대해 "저는 제가 힘든 과정을 만천하에 공개적으로 알게 됐고 그걸 본 다음에 저는 할 말이 없어진 거다"라며 "지난 것을 보니까 다 후회될 말만 한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이혼하기 전에는 `여기서 나가면 난 죽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며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중심을 잡고 바르게 설 수 있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힘이 됐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재혼으로 아이를 낳았다는 서세원의 근황에 대한 서정희의 기분을 물었다. 서정희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같이 사는 동안에는 입버릇처럼 `바람 피워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 가정을 지킬 수만 있다면. 그런 마음가짐은 있었다"며 "이혼으로 가정이 깨졌을 때 내가 쌓아놓은 성이 무너졌을 때 내가 참고 살았던 세월이 깨진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편의 재혼 소식을 들었을 때 `잘 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여느 연예인 커플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었고 나중에 만나면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쿨한 마음을 가지게 된 이유에 서정희는 "그보다 큰 자유를 얻었다. 예전에는 몰랐던 것이 지금은 나에게 더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그 사람이(서세원이) 행복하게 잘 살고 내가 남자친구라도 사귀면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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