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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갑자기 끊으면 바로 무좀 재발한다?

건강&다이어트

by 라이프톡 2021. 4.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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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치료가 잘되지 않는 피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인터넷 검색창에 무좀의 치료 관리법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들이 떠도는데, 그중에는 잘못 알려진 것도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무좀의 오해와 진실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대부분 겨울에는 무좀이 없다가 여름만 되면 무좀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무좀은 계속 있는데 겨울에는 가렵지 않다가 여름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무좀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입니다. 피부사상균은 무좀 환자에게 떨어져 나온 인설(피부 비늘)을 통해 발로 전염됩니다. 신발로 밀폐된 발은 땀이 많고, 걸음을 걸으며 발생하는 자극에 따라 피부에 미세한 손상들이 생겨서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 신체 부위입니다.

무좀 유형은 주요 증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발가락 사이에 진물과 악취가 생기고, 갈라지며 매우 가려운 ‘지간형’ 둘째, 발바닥의 각질이 전반적으로 두터워지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각화형’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발바닥 중에서도 발바닥의 파인 부분에 물집이 생기며 매우 가려운 ‘수포형’입니다. 이 세 가지 무좀 유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섞여서 나타납니다.

각질과 각화형무좀의 차이는?

각화형 무좀은 각질과 다르게 '물집'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바닥 전체가 두꺼워지며 2mm 이내 크기의 작은 물집들이 함께 생기고 이와 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일반 각질이 아닌 각화형 무좀이 의심되니, 피부과 의사에게 진균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진균 검사는 각질을 긁어서 현미경으로 진균을 직접 확인하거나 진균을 4주간 배양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 때에 따라 조직 검사가 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혹 일반 각질로 오해해 오랜 기간 방치하면 각질이 점점 두꺼워지고 오랜 시간 무좀이 생겼다가 나아졌다를 반복하며 피부 자체에 변화가 온 상태가 되어 치료가 오래 걸리게 됩니다. 무리하게 각질을 뜯어내면 그 자리에 생긴 상처를 통해 세균 감염이 되는 2차 감염이 일어나기 쉽고 이 경우 염증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 재발 막으려면?

연고를 바르고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도 재발을 막기 위해 2~3주 정도는 계속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이 쉽게 낫지 않는 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잦은 재발 때문입니다. 증상이 사라지면 곧바로 연고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다시 무좀이 생기기 쉽습니다. 무좀이 재발하지 않도록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연고를 발라주도록 해야 합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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