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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후 복귀, 차별과 푸대접은 기본이다?

회사&대학생활

by aiinad 2021. 9.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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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눈치 보여요

임신한 여성들이 직장에서 성차별적 발언과 미세한 공격성을 띠는 차별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사우스뱅크대학(London South Bank University)의 연구팀은 출산휴가를 받은 104명의 영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승진 기회와 인센티브를 지급받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인 발언까지도 들었다고 답했다. 심지어 일부 여성들은 고위 관리자임에도 불구하고 ‘커피 아줌마’나 개인 비서와 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답했다.

조사를 이끈 예히아 나와르(Yehia Nawar) 박사는 “모든 참가자가 임신한 이후 직장 내 남성들이 그들을 다르게 대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휴가 후 복귀했을 때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말도 들었으며 승진 누락, 임금 인상이나 인센티브 지급 중단 등 임신 때문에 직장에서 더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복귀하니 푸대접

또한 응답자 중 절반은 출산휴가가 그들의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으며, 3분의 1 이상의 응답자는 차별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져 큰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회는 여성의 직업 전망을 파괴하고 있으며, 실제로 3,254명의 산모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평등 인권 위원회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11%가 강제 해고되고 대부분의 산모가 직장을 떠나야 한다고 느낄 정도로 푸대접을 받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나와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여성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 천장’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며, 미세하게 일어나는 차별, 괴롭힘, 불평등, 고정관념, 편견, 조직 문화와 출산 때문에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르기 어렵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결론지었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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