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발병률 20배 높인다? 궤양성대장염 원인 및 증상

궤양성 대장염이란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으로 대장 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이 생겨 점막이 충혈되면서 붓고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장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 등이 중요한 발병 요인으로 여겨지며,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 하부와 항문에 생기는 염증을 시작으로 점점 위로 퍼져 전 대장을 침범할 때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증상은 약하게 점진적으로 발병하며, 대장 내 염증과 질병이 침범한 정도에 따라 혈변, 설사, 복통, 탈수, 발열, 구토, 식욕감퇴, 만성피로, 변비 및 잔변감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그중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혈변이다.

장기간에 걸쳐 만성적인 염증반응이 진행되다 보면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궤양성 대장염이 8년 이상 지속됐을 경우 정상인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4~20배가량 높고, 일반 대장암보다 20~30년 일찍 발병하므로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또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을 가져 궤양성 대장염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과

펙틴 성분은 장 내 유익균의 성장과 생존에 영향을 주어 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궤양성 대장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펙틴 성분은 사과 과육에도 들어있지만 사과 껍질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사과를 섭취할 때는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일 껍질째 먹는 사과가 불편하다면 사과주스나 사과잼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잡곡밥

현미 등의 잡곡을 섞은 잡곡밥은 소화 흡수가 좋아 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적당량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 시 발생하는 독성물질을 적게 생산하게 하기 때문에 궤양성대장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

궤양성 대장염이 발병하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이때 찬물이나 얼음 물은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 하루에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요구르트

요구르트의 주요 성분인 유산균은 체내의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세균을 퇴치하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장을 깨끗이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요구르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되어 궤양성 대장염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게 된다.

 

사진_펙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