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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단계에 도움 되는 ‘저탄고지 식단’

건강&다이어트

by mci김상은 2023. 4. 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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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식단, 즉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유행하는 다이어트 중 하나이다. 키토 식단은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좋은 지방과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으로 지방이 65~75%, 단백질 20~25%, 탄수화물 5~10%로 꾸려진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기 때문에 치료 목적이 아닌 일반인이 다이어트 목적으로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키토 식단은 당뇨병 위험 단계인 사람들의 혈당 수치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키토(저탄고지) 식단, 당뇨병 전단계에 도움

키토 식단은 다이어트는 물론 여러 질환 예방에 좋은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러한 주장 중 일부는 거짓이거나 증명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최근 연구로 ‘제2형 당뇨병’ 예방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다. 연구 결과는 JAMA 네트워크 오픈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에서는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병 수준까지 혈당 단계가 다소 높지만 아직 약을 복용하지 않은 40~70세 150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일반 식단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키토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연구는 6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6개월 후 키토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헤모글로빈 A1c 또는 혈액 내 포도당 양이 0.19~0.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식단을 유지한 그룹은 A1c 수치가 약 0.02~0.10% 떨어졌다.
 
즉, 6개월간 키톤 식단을 섭취하면 일반 식단을 섭취하는 것보다 A1c 수치가 0.23% 더 떨어지는 셈이다. 

연구 저자 미국 툴레인 대학교 Public Health and Tropical Medicine 조교수 Kirsten Dorans 박사는 이러한 발견을 “작은 연구이지만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의 핵심 메시지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유용한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탄수화물 식단은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식단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지만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거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저탄수화물 식단이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향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당뇨병 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는 공식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을 더 잘 관리하고 심장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및 신경 손상과 같은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저탄수화물, 저혈당지수 및 고단백 식단을 고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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