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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때 '사촌오빠' 손 잡고 입장했다는 여배우

방송&연예

by 라이프톡 2020. 6.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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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탤런트 이숙의 사촌오빠가 이숙의 결혼식 때 아버지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이숙이 자신의 고향인 전라북도 김제시를 소개했다. 김제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광활한 평야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숙은 "서울은 빌딩 숲이 가득하고 우리나라는 사방이 산인데 김제는 지평선이 펼쳐져 있다"며 김제시에 대해 자랑했다. 현재 김제평야는 황금빛 물결을 뽐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출처=ⓒKBS)

 


어린 시절을 김제에서 보낸 이숙은 당시 했던 보리민대를 떠올렸다. 보리민대는 풋보리를 구워먹는 것이다. 이숙은 "구운 보리를 비벼서 먹고 나면 얼굴에 까맣게 재가 묻고 어른들 몰래 해 먹어야 제맛이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지금도 김제시에서는 농민들이 한창 보리를 수확하고 있었다. 이들은 새참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달랬다. 이를 보던 이숙은 "어릴 때 보리 수확하는 날을 기다렸다. 그날은 먹을 게 풍족한 날이었다"며 "엄마가 새참을 들고 오시면 저는 허는 것도 없으면서 먼저 먹겠다고 달려가서 맛있게 먹었던 게 생각난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시에서 아픈 역사의 길을 느낄 수 있는 새창이 다리가 소개됐다.  
 

이숙은 새창이 다리를 건너 통학했다며 "그때는 그 다리가 왜 이렇게 긴지 한강대교처럼 느껴졌는데 지금 가 보니까 너무 작은 다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어머님이 작은딸만큼은 열심히 공부시켜서 훌륭한 사람 만들어야 된다고 해서 과수원까지 걸어서 과일을 떼어다가 머리에 이고 `이숙이를 공부시켜야지` 하셨다"고 말하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숙의 고향 김제시에는 이숙의 친척들이 살고 있었다. 그 중 이숙의 사촌오빠가 소개됐다. 이숙의 사촌오빠는 "결혼할 때 제가 아버지 역할을 대신했다"라며 이숙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숙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이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른 이숙의 친척들도 이숙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따뜻한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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