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배우 이재은이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재은은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재은은 “5살 때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출연하며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됐다”며, “대회에 광고 회사 분이 계셨는데 제 사진을 몇 장 찍고 광고 모델에 지원하셨더라. 어린아이여서 될까 싶었는데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아동복 모델의 최고 브랜드, 고가 브랜드들은 다 제가 찍었던 것 같다. 수입이 많아서 그 어린 나이에도 세금을 냈다”고 전했다.
이재은은 “연예인이 집안의 구성원에 있으면 가장이 된다”면서 “지금은 이해하지만, 그때는 ‘왜 내가 돈을 벌어야 하나’ 했다. 내가 ‘학교를 가고 싶다’고 하면 엄마가 ‘네가 이걸 안 하면 엄마, 아빠가 힘들어진다’고 했다. 그게 충격이었다. 제가 좀 컸을 때 엄마가 ‘아빠가 워낙 아팠다’고 이야기 해줬다. 아빠가 기자를 그만 두고 외가댁에서 지냈다. 병세가 쉽게 고쳐지지 않았는데 제가 우연찮게 광고와 드라마를 하면서 수익이 생겼다. 그걸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재은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선택했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는데 현실이 되니까 그게 아니더라. 새로운 환경에 다른 사람이 만나서 양보도 필요할 텐데 그런 것을 조율하지 못한 것도 있고 서로가 원한 이상향이 너무 달랐다. 그런 데서 부딪히다 보니 혼자 고립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고 싶어서 결혼을 했는데 그 모든 결혼 생활이 제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일을 많이 쉬어서 무엇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고 오래 방송을 하다보니 평범해지고 싶다고 평범해지는 게 아니더라. 행복한 고민인데 그때 당시에는 싫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기 싫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성준, 갑작스런 결혼·임신 고백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 (0) | 2020.02.09 |
---|---|
나이 46세에 데뷔한 '보이스퀸' 장사익, 직업이 15개나? (0) | 2020.02.09 |
90년대 인기절정 '강타' 최근 흘러나오는 4각 스캔들 전말은? (0) | 2020.02.08 |
결혼 10년 차 개그우먼 '심진화'가 ‘임신테스트기’만 보면 울컥하는 이유 (0) | 2020.02.08 |
“대통령한테 문재인씨라고?” 개그맨 이용진의 실언...노홍철 과거발언 재조명 (0) | 2020.02.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