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여름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특히, 무더운 날씨 때문에 높아진 온도에 따라 혈관이 이완되면서 다리 혈관이 늘어나게 된다.
이때 피가 심장으로 가지 않고 다리로 다시 오면서 압박이 가해져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이러한 하지정맥류 특징때문에 여름철에 발생하는 환자수가 높은 편이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생되는 비중이 많으며, 연령별로는 50~60대가 가장 많다. 하지만, 최근 젊은 여성 환자수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혈관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붙여진 하리정맥류는 다리혈관이 부풀어오르는 원인은 바로 다리정맥 혈압 자체가 낮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의 펌프작용으로 혈액을 밀어 올리고 판막벽을 활용해 역류를 막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더위 앞에서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더위로 혈관이 늘어나면 정맥 기능이 저하돼 혈액 순환에도 지장을 주며, 특히 날씨가 더울수록 더욱 심해진다.
또 오래 서있거나, 계속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다리에 피가 고이는 양과 시간이 길어져 하지정맥류가 심해진다. 더불어 복부비만, 변비, 출산 등 원인으로도 판막이 망가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아프고 붓는다거나 쑤시는 느낌이 든다. 또 저녁에 쥐가 나거나 다리가 가렵고 화끈거리며, 유난히 피로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큰 불편함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피부 착색과 피부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20~30대에 발생된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당장 큰 불편함 없다고 판단해 방치하는 경우 50~60대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중장년층 환자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이에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미용상 문제가 아닌 혈관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좋다.
혈액이 다리에 계속에 머물게 되면,혈관에 있던 물이 외부로 빠져나오면서 다리 부종이 발생한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적혈구까지 빠져나와 피부가 갈색, 검정색으로 변해 ‘피부착색’이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압력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염증반응도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 만약 하지정맥류 염증반응이 반복되면 피부가 딱딱해지는 지방피부 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산소 공급이 제한될 정도로 내버려두면 피부가 짓물러지는 피부궤양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 주의해야 한다.
피가 계속 머무르면서, 혈액이 응고되고, 이로 인해 다른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에 의한 혈전증은 환자는 드물지만 만일에 큰 상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대비해야 한다.
대부분 하지정맥류에서는 정맥류가 피부 쪽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초음파검사 등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초기 발견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정맥 상태와 판막 기능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증 위험과 수술 난이도도 낮아지는 만큼 장시간 다리가 붓고 저리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일단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걸 피해야 한다. 오래 서 있는 승무원, 교사, 미용사 등 직업군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리를 꼬는 자세, 굽이 높은 신발, 스키니진, 레깅스 등은 다리 혈액순환을 막아 피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하지정맥류 예방용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잠을 잘 때는 베개를 이용해서 다리를 올리고 자면 증상 완화에 좋다.
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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