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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거.짓.말 (Feat.레지오넬라증)

건강&다이어트

by 김지연@ 2020. 7.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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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더워지는 여름날씨에 에어컨이 없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에어컨은 여름에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반대로 에어컨의 적정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냉방병으로 여름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때 냉방병을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면, 레지오넬라증 때문에 호흡기질환이 발생해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긴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냉방병 왜 걸릴까?

온도 조절 중추는 신게 곳곳의 온도 정보를 신경을 통해 전달받고 설정 온도와 비교해 편차가 있을 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외부 온도 변화를 감지해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정도는 5도 내외지만, 온도 편차가 심한 경우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이 때문에 신경계 교란이 발생해 면역력을 떨어뜨려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출처 (좌) 드라마 역적 / (우) 무한도전
출처 신서유기7

냉방병에 걸리면

냉방병은 감기와 같은 두통, 콧물, 재재기, 코막힘 증상을 보인다. 또 심한 경우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괘감, 설사 등 위장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은  대다수 남성보다 여성에게 취약하다.

이에 불규칙한 생리, 심한 생리통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sbs나우

 

하지만 에어컨은 몸 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나 에어컨 바람을 얼굴에 바로 맞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맞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하고 충혈되어 있거나 건조하고 매연이 심한 곳에서 눈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냉방병 오래 가면?

냉방병 증상이 오래가면 레지오넬라증일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은 사람이 에어컨의 냉각수, 공기 중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을 흡입되면서 감염을 일으킨다.

레지오넬라증은 크게 폐렴형과 폰티악열(독감형)이 있다. 폐렴형은 만성폐질환자나 흡연자 또는 면역저하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발열이나 오한, 마른기침, 가래, 근육통, 의식장애 등이 유발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폐농양, 농흉(흉막강에 고름이 고인 것), 호흡부전, 횡문근 융해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만화 마음의 소리

 

냉방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에어컨 가동 시 실외와의 온도 차이를 5도 내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어컨의 찬바람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긴 겉옷을 준비해 추울 때 체온을 조절한다. 

또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찬 음료를 먹기보다 따뜻한 음료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 좋다. 지나친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돼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 등의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하도록 하자.

출처 나 혼자 산다

냉방병(레지오넬라증) 예방 수칙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22~26도로 설정한다.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한다.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운다.


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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