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맛집부터 사진 맛집까지, 속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주말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은 요즘이다.
해외여행은 나가지 못하는 시점에서 국내 여행지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을 위해 오늘은 깊고 푸른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속초 여행지를 소개하려 한다.
속초 해수욕장
속초에 도착했음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바다. 속초 터미널에서도 가까운 속초 해수욕장은 속초 여행시 꼭 들러보게 되는 스팟이다.
총 1.2km에 달하는 넓은 해변으로 이루어진 속초 해수욕장은 시내와 가까워 편의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고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동해의 풍경과 등대가 있어 연인들끼리 낭만을 쌓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여행지가 속초임을 보여주는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속초해수욕장 곳곳에는 언제나 삼각대를 세워놓고 인증샷을 찍는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지난해의 경우 속초해수욕장에 큼직한 풀장은 물론 잠시 쉴 수 있는 파라솔이 가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 중앙시장
속초종합 중앙시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쇠락해 가다가 속초 관광•수산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4년만에 국내 전통 시장 모델로 자리매김한 문화•관광시장이다.
회 센터와 일반 시장이 합쳐져 있어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전통 재래시장의 인심도 느낄 수 있고 넓은 주차장이 있어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함 또한 해소시켜 주차 걱정없이 편안하게 장을 볼 수도 있다. 물건을 사고 받는 쿠폰으로 주차 할인도 가능하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니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기만 해도 꽤 시간이 걸린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닭강정과 메밀 전병, 감자 옹심이 등이다.
특히 만석 닭강정은 30년간 이어온 속초 내의 명물로, 전국 3대 닭강정 중 한 곳이다. 중앙시장을 활보하다 보면 대략 한 팀당 한 박스 이상의 닭강정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격은 후라이드 15000원, 보통맛 17000원, 화끈한 맛 18000원 총 세가지다. 이맛을 잊지 못해 택배로 구매하는 고객도 많다는 후문이다.
아바이마을
속초의 아바이 마을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이북 실향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아바이마을에서는 6.25 전쟁 당시 잠시만 몸을 피하겠다며 내려온 사람들이 결국 평생 가족과 고향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또 아바이 순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갯배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작은 마을 곳곳에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 해변을 산책하는 것도,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재미있다.
이곳에서는 가장 유명한 아바이 순대 외에도 함경도의 전통 음식이자 별미로 손 꼽히는 음식인 가릿국밥이 인기다.
콩나물, 당면, 고사리를 한우 사골 육수에 넣고 사장님의 비법이 담긴 양념장과 달걀 지단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푹 우려낸 사골 국수 때문에 깊고 개운한 끝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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