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가 남편 고(故)이봉조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현미 또한 박재란 못지않게 굴곡진 삶을 살았다. 그녀는 지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사별한 남편의 실체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결혼 당시 6.25 직후라 호적 같은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 그대로 믿은 거다. 결혼하자니까. 내가 23살에 임신을 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았는데 자꾸만 연기를 하더라. 알고 봤더니 남편의 부인이라는 여자가 나를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제서야 남편이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현미의 남편 이봉조는 전 부인과의 이혼 서류를 내밀며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혼했다고 하니까 이혼한 줄 알았다. 알고 봤더니 그게 다 나를 놓치기 싫어서 위조해서 가져온 거였다. 1975년에 한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와 하는 말이 ‘이봉조 선생님이 애가 넷’이라고 하더라”면서 남편이 두집 살림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수 현미는 올해 나이 83세로 슬하에 아들 고니와 이영준을 두고 있다. 아들 고니는 2008년에 가수로 데뷔, 현재까지도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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