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최정원이 8일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정원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남편에 대해 “옛 남자친구의 절친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 때문에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건 아니다. 사귀기 전에도 편하게 지내던 사이”라며 ”남편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내가 도망갈까 봐 조금씩 접근했다고 하더라. 내가 곶감을 좋아한다 하니 연습실에 좋아하는 곶감도 사오고 리허설 중에 피아노 연주도 해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공연 첫날에는 항상 꽃 선물을, 마지막 날에는 실반지나 목걸이를 선물해줬다. 몇 년 동안 그랬다. 결혼할 때 보니까 남편에게도 내 것과 똑같은 시계, 반지가 있더라. 알고 보니 미리 예물을 다 준비했던 거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뮤지컬배우 최정원은 올해 나이 52세로 지난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했다. 이후 1998년 MBC PD 출신 임영근 씨와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KBS2 '불후의 명곡' 하춘화-현철 편에는 가수 김경호, 곽동현, 홍경민, 백청강, 나비, 최예근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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