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함께 펫샵을 방문한 강아지가 풀장에서 허우적거리다 익사한 동물 학대 사건이 재주목받고 있다. 강아지를 풀장에 넣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펫샵 직원과 영상만 촬영하고 있던 주인에게도 함께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최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펫샵에서 프렌치 불독이 주인과 직원이 지켜보는 앞에서 익사한 사건을 전했다.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프렌치 불독의 주인은 반려견에게 수영을 시키려 펫샵을 찾았다. 직원은 수영장에 프렌츠 불독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그대로 담궜다.
이후 물에 빠진 프렌치 불독은 앞발과 뒷발을 마구 허우적 거렸으며, 끝내 수영장 밑으로 점점 가라앉았다. 약 25초 동안 프렌치 불독이 물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직원과 주인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심지어 주인은 스마트폰으로 죽어가는 프렌치 불독을 촬영을 했다. 약 15초 뒤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주인은 긴 막대로 바닥에 가라앉은 프렌치 불독을 건져 올렸다. 이미 프렌치 불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놀란 직원과 주인은 곧바로 인근에 있는 동물 병원으로 강아지를 데려갔으나 소용이 없었으며, 프렌치 불독은 목숨을 잃었다. 프렌치 불독의 주인은 당연히 강아지가 헤엄을 칠 것이라고 생각해 물속에서 꺼내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펫샵 직원은 "주인분께 너무 죄송하다. 필요한 보상을 최대한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는데, 대중은 펫샵 직원뿐만 아니라 강아지 주인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강아지를 보고만 있었던 주인도 분명 책임이 있다 의견이었다. 프렌치 불독 죽음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강아지가 수영할 때도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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