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입속에 있는 세균이 원인이 된다. 입속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화합물을 생성하는데 이때 입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입안에 남은 음식물찌꺼기가 부패되는 것도 입냄새가 나는 원인에 속한다.
하지만 평소 구강관리 및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입냄새가 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입냄새가 하수구 냄새와 비슷하다면 편도결석일 수 있다. 편도결석은 편도의 작은 구멍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입안의 침 그리고 이물질 등이 혼합되어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에 편도결석은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입냄새가 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질환 등이 있다면 식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썩는 냄새가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장 내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피비린내가 날 수 있다.
해독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달걀 썩는 냄새가 난다면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노폐물이 해독되지 않아 달걀 썩는 냄새가 입냄새의 원인일 수 있다. 병으로 인한 몸속 특절한 대사의 결과로 해당 냄새가 나게 된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입냄새 자가진단법은 아침에 일어나 깨끗한 컵에 입으로 숨을 내쉰 다음 컵 안의 냄새를 맡는 것이다. 보통 아침에 일어난 직후 입냄새가 가장 심하다.
다른 방법은 손등에 침을 묻힌 뒤 3초간 마르기를 기다린 후 냄새를 맡아본다.
하지만 입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휘발성이라 정확도가 높지 않다. 자신의 입냄새에 대한 객관적인 상태와 원인을 알기 원하면 치과, 구강내과, 구취클리닉 등을 찾아 검사받는다.
입냄새는 구강질환이 원인이지만 구강 질환만 생각하여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인지 못한다면 입냄새는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치과검진을 통하여 입냄새의 원인을 만약 발견하지 못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당뇨, 위장질환, 간질환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구강질환에 의하여 입냄새가 발생하는 경우 입냄새 제거 방법은 다음과 같다.
레몬의 신맛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어 침샘을 자극해 입 안 건조를 인한 구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식사 후 레몬 한 조각을 먹으면 살균작용으로 인해 가글 효과를 볼 수 있다.
녹차의 경우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등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는데 카테킨과 에피카테킨이 대표적으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치아 세균의 번식을 막아준다.
술 마신 후 알콜이 분해되면서 역한 냄새를 잡을 때는 녹찻잎을 씹으면 구취가 없어지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당근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치아에 붙은 음식 찌꺼기 제거 효과에 도움이 된다. 닥딱한 녹황색 채소인 당근은 침샘을 자극하고 침 분비를 자극시켜 구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에는 항산화 성분인 피코시안이 함유되어 있는데 구취 원인인 트리멘틸아민이나 메틸머르캅탄 같은 성분 분해에 효과적이다.
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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