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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겪은 '미주신경성 실신' 뭐길래? 발생 원인 알아보니

건강&다이어트

by 김지연@ 2020. 9. 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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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미주신경성 실신을 3년 전에 진단 받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9일 재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현아가 데뷔 후 14년 동안 쉴 틈 없이 일해왔다고 고백했다. 현아는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아는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 후 3년 만에 대중들에게 이를 알린 이유를 전했다. 현아는 "원래 5년 이상 우울증 약을 복용했었고 10년 가까이 앓은 것 같다"며 "어떻게든 숨겨보면 다 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아는 "어느 날 광고 촬영 중에 쓰러졌다. 과호흡, 공황장애와 우울증도 있지만 미주신경성 실신이었다"라며 "스케줄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 것이 속상했다"라고 전했다. 

라디오스타

 이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피하지 말고 이야기를 하는게 오히려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어렵게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현아는 거절도 잘 못한다면서 "병원에 다니면서 본인의 몸을 지키려면 거절도 해야 한다는 것을 처음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라디오스타

현아는 힘들 때마다 하는 훈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멈춰지지 않는다. 가슴도 울렁거리고"라며 "틈나는 대로 안구 훈련을 한다. 눈앞에 추가 있다고 생각하고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건데 눈을 감고 최대한 집중을 해서 한다"라고 전했다. 


 

미주신경성 실신 원인

실신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크게 심인성과 비심인성, 원인 불명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일시적인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심장신경성 실신(neurocardiogenic syncope, 미주신경성 또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도 함)이 가장 흔하다. 

 

픽사베이

미주신경성 실신은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탁한 공기가 가득 찬 밀폐된 곳이나 더운 곳에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자주 발생한다. 역겨운 냄새, 끔찍한 광경, 심한 통증, 배변, 배뇨, 기침 등 여러 가지 외부 자극에 의해 미주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실신이 일어난다.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

실신의 증상은 심박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움직이지 않고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실내 공기가 탁하고 더운 경우 사람이 많은 식당이나 지하철 안에 있는 경우 건물 내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배가 아파서 혹은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간 경우 심한 기침을 한 후 힘든 운동을 한 직후나 산 정상에 도착한 직후 
예기치 않은 통증을 겪을 때,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순간에 증상이 잘 발생한다.

 

픽사베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에는 대부분 전구 증상을 느낀다. 즉,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메스꺼우며, 온몸에서 힘이 빠지고 하품이 나며 식은땀이 난다. 그런 증상에 이어 앞이 캄캄해지거나 하얗게 되면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게 된다. 바닥에 쓰러진 후에는 수십 초 내에 특별한 조치 없이도 저절로 의식을 회복된다. 의식을 잃기 전에 경험한 증상은 이미 없어진 상태이다.

 

픽사베이

 


미주신경성 실신은 심각한 병이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평소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편집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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