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육아 게임'으로 알려졌던 모바일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가 출시 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제작사가 사과했습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들프린세스는 인프라웨어가 지난달 17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입니다. 인프라웨어 자회사 아이앤브이게임즈가 개발했는데요.
'아이들 프린세스'는 이용자가 딸과 정령들을 육성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15세 이용입니다.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배우 김소혜가 광고 모델로 나와 눈길을 끈 바 있는데요.
문제는 8세부터 18세까지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15세 등급에 맞지 않는 선정적인 삽화와 대사입니다. 8세 소녀가 "아빠랑 목욕하고 싶어"라고 말하고 아빠는 '평범한 아빠였으면 딸이랑 목욕 정도는 같이 하겠지?'라고 망설이는 등 높은 수위의 삽화와 대사로 게임이 구성됐습니다.
또 미성년자인 캐릭터의 신체를 누르면 부위에 따라 캐릭터가 "만지고 싶어? 잠깐이라면 괜찮아"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혀 선정성 지적이 일었습니다. 딸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가 하면 정령 캐릭터의 치마를 누르면 "치마 넘겨보지 마"라고 말하거나 속옷이 보고 싶냐고 묻기도 합니다.
결국 5일 아이들프린세스의 서비스사인 아이앤브이게임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콘텐츠와 등급에 대한 수정 계획을 알렸습니다.
이해석 아이앤브이게임즈 대표는 공식 입장문에서 "아이들프린세스의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신 유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는 일부 캐릭터 컨셉트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15세 이상 이용가인 등급도 수정됩니다.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오는 7일부터 18세 이용가로 등급을 높여 서비스 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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