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8 한 달 써보니…아이폰 17 프로 맥스보다 가볍지만 야간 카메라는 아쉬워
IT 유튜버 잇섭이 갤럭시 Z 폴드8을 한 달 넘게 메인폰으로 쓰며 느낀 201g의 가벼운 무게와 영상 보기에 맞춘 화면 비율, 그리고 앱 최적화와 야간 카메라의 아쉬움을 정리했다.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이 출시된 지 한 달가량 지났다. IT 유튜버 잇섭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갤럭시 Z 폴드8을 한 달 넘게 메인폰으로 써 오며 느낀 장단점을 정리했다.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바뀐 폴더블의 비율이 꽤 만족스러웠다며, 아이폰을 오래 쓰다가 오랜만에 갤럭시로 넘어온 만큼 아이폰에서 넘어왔을 때의 경험 차이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무게 201g…이제는 바형 스마트폰보다 폴더블이 더 가볍다
잇섭이 첫 번째 장점으로 꼽은 것은 휴대성이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폴드8의 무게는 201g으로, 그는 이전에 쓰던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비교하면 무게가 엄청 가볍다며 이제는 바형 스마트폰보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더 가볍다고 말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이라 들고 다니기 좋았고, 바형 스마트폰은 길이가 있어 주머니에서 살짝 삐져나오기도 하지만 폴드8은 뒷주머니에 딱 들어간다고 했다.
다만 펼쳤을 때는 괜찮지만 접었을 때는 무게 중심 문제 때문인지 스펙상 무게만큼 가볍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새끼손가락으로 받쳐 쓰다 보면 부담이 가는 점은 여전했다고 덧붙였다. 무게 중심은 카메라를 아래쪽으로 두고 쓸 때 가장 좋았다고 한다. 사용 비중은 커버 화면이 70~80%, 내부 화면이 20~30% 정도였다.
펼치기만 하면 돌리지 않아도 영상에 맞는 비율
두 번째 장점은 콘텐츠 소비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 4:3 비율, 커버 디스플레이는 5.5인치 16:10 비율이다. 잇섭은 울트라나 기존 폴드는 한 번 돌려야 영상 보기에 최적화된 비율이었지만, 폴드8은 영상을 보다가 펼치기만 하면 돌리지 않아도 최적화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밥을 먹으며 영상을 볼 때 따로 거치대 없이 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인터넷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는 세로로 돌리면 태블릿처럼 쓸 수 있지만, 이때는 펀치홀이 거슬린다고 했다.
사진을 볼 때도 만족도가 높았다. 보통 사진을 보면 레터박스가 남는데, 화면을 돌리면 사진이 꽉 찬다는 것이다. 최근 해외에서 지도를 볼 때는 왼쪽에서 정보를 보고 오른쪽에서는 지도를 그대로 볼 수 있어 특히 좋았다고 했다. 처음 설정했을 때 글자 크기와 화면 레이아웃이 그대로 딱 맞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새 비율에 대응 못 한 앱들…유튜브 썸네일 버그도
단점으로는 먼저 소프트웨어를 들었다. 새로운 비율이다 보니 앱 최적화에 문제가 좀 있다는 것이다. 잇섭은 엄밀히 말하면 삼성의 문제라기보다 앱 개발사들의 대응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소비자가 구입하는 것은 갤럭시이고 앱에서 느낀 불편함도 결국 갤럭시의 사용자 경험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일부 앱에서는 화면 위쪽만 작게 나오거나 글자가 겹치는 현상이 보였다. 유튜브 앱에서는 화면을 내릴 때 썸네일이 작아졌다가 커졌다가 하는 버그가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고 했다.
IoT 앱인 아카라에서는 펼친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설정을 누르면 다시 올라가지도, 뒤로 가기도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는 앱이 이 비율에 대응하지 않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앱은 펼쳤을 때 콘텐츠가 절반 기준 왼쪽에만 나오는 경우가 많아, 부지런하게 멀티태스킹을 쓰지 않으면 버려지는 공간이 많다고 했다.
낮에는 괜찮지만 야간·저조도에서는 차이
두 번째 단점은 카메라다. 잇섭은 망원을 쓰지 않는다면 일반 사용자 기준으로 초광각과 광각 모두 괜찮다고 했다. 특히 초광각은 플래그십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고, 광각도 빛이 많은 낮에는 괜찮지만 야간에는 차이를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전에 주로 쓰던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는 급 차이가 있어 정확한 비교는 아니라는 전제도 달았다. 1배 줌과 2배 줌을 오갈 때 색감 차이도 많이 난다고 했다.
글자가 많은 사진을 비교하자 아이폰 17 일반 모델과 견줘도 확대했을 때 폴드8의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고 뭉개진 모습이었다. 저조도에서는 아이폰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넓게 표현하는 반면 갤럭시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고, 실내 어두운 곳에서는 색감이 약간 부자연스럽고 노이즈가 조금 많이 끼는 편이었다고 했다. 셀카는 폴드8에 샤프닝이 조금 과하게 들어간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갤럭시 울트라나 아이폰 프로급 이상을 쓰던 사람이 폴드8으로 넘어오면 카메라에서는 좀 아쉬울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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