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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출시…한국 예약 30분 만에 내년 1월 배송

애플 첫 접이식 아이폰 '아이폰 듀오'가 23일 출시됐다. 16일 예약 직후 한국 배송일이 내년 1월 하순으로 밀렸고, 한국 출고가는 256GB 329만 원부터다.

애플의 첫 접이식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23일 한국·미국·일본에서 정식 출시됐지만, 사전 예약 단계에서 이미 물량이 동났다. 16일 예약이 열린 직후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배송 예정일은 내년 1월 하순으로 밀렸다. 예약은 70여 개 국가·지역에서 열렸고, 한국 출고가는 329만 원부터다.

접힌 상태와 펼친 상태의 삼성 폴더블폰이 놓여 있다
삼성 폴더블폰, 자료사진 · 사진: Ka Kit Pang / 위키미디어 공용(퍼블릭 도메인)

예약 30분 만에 내년 1월 배송

애플은 뉴스룸을 통해 16일 오전 5시(미 태평양시간)부터 애플닷컴과 애플스토어 앱에서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밤 9시다. 테크42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예약 개시 약 30분 만에 모든 색상·용량의 배송일이 2027년 1월 23일로 바뀌었고, 18일에는 1월 22일로 표시됐다.

미국에서도 비슷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예약 직후 배송 예정일이 출시일인 23일을 넘겼고, 더넥스트웹은 약 30분 뒤 모든 모델이 1월 25일로 표시됐다고 전했다. 애플 대변인은 CBS뉴스에 매장에 "한정된 수량의 아이폰 듀오"가 현장 구매 고객용으로 준비된다고 밝혔지만, 물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급이 발목…월가는 수요 낙관

공급 부족의 배경으로는 부품 문제가 거론된다.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8월 말 기준 일일 생산량이 수백 대 수준에 그쳤다고 보도했고, 힌지 공급과 접이식 OLED 조립 수율이 병목으로 지목됐다. 이는 업계 보도이며 애플이 공식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수요 전망은 강하다. 월가 분석가 댄 아이브스(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는 CBS뉴스가 인용한 보고서에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약 1000만 대, 2027년에는 최대 2500만 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약 600만 대 판매를 예상하고, IDC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출하량이 13% 늘어난 2290만 대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가격은 미국보다 얼마나 높나

미국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999달러다. 한국에서는 부가세 10%를 포함해 256GB가 329만 원, 2TB가 509만 원이다. SBS Biz는 9월 보도에서 1달러=1340원 환율로 환산한 미국 가격과 비교해 한국 가격이 약 61만~80만 원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가격에는 주별 판매세가 빠져 있어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아이폰 듀오 한국·미국 출고가 비교 (한국은 부가세 포함, 미국은 세전)
용량한국 출고가미국 출고가1340원 환산 차이
256GB329만 원1999달러약 61만 원
2TB509만 원3199달러약 80만 원

기자가 한국 가격을 부가세를 뺀 뒤 미국 가격으로 나눠 보면 256GB는 1달러당 약 1496원, 2TB는 약 1446원이다. 같은 방식으로 SBS Biz도 1450~1500원 안팎의 환율이 적용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제품 사양과 구매 전 확인할 점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 5.4인치 외부 화면, 펼쳤을 때 약 7.58인치 내부 화면을 갖췄고 A20 프로 칩과 IP68 방수·방진 등급을 탑재했다. 색상은 스타화이트와 나이트스카이 두 가지다. 애플은 내부 화면이 아이폰 18 프로 맥스 화면보다 약 50%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는 통신사 예약 물량과 애플 온라인 스토어 물량이 별도로 운영되는 만큼, 매장 현장 재고가 얼마나 풀릴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애플은 현장 구매용 재고가 있을 수 있으나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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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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