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2506억…전년比 42% 감소
LG디스플레이가 22일 공시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줄었다. 전 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
LG디스플레이가 22일 공시한 2026년 3분기 연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25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1077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전년 같은 기간(4310억 원)과 비교하면 41.9% 줄었다. 매출은 6조2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고 직전 분기보다는 12% 늘었다.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 데일리한국이 인용한 에프앤가이드 집계(공시 전날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6조6358억 원, 영업이익 2591억 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이보다 약 5.4%, 영업이익은 약 3.3% 낮았다.

적자 탈출 이끈 성수기 OLED 출하
LG디스플레이는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모바일과 대형 OLED 출하가 계절적 성수기에 늘어난 점을 꼽았다. 고부가 OLED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운영 효율화 노력이 이어진 것도 영업이익 개선 요인으로 설명했다.
반면 전년 대비 매출 감소는 수익성을 우선해 중형 LCD 출하를 줄인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OLED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1분기 매출은 5조5340억 원, 영업이익은 1467억 원이었다.
칩플레이션과 환율 부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부품 가격 상승, 이른바 칩플레이션이 거론됐다. 칩플레이션은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쓰는 제품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현상을 뜻한다.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환율과 부품 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3분기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7556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세 배 수준이다. 회사는 외화 환산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본업의 수익성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 구분 | 영업이익 |
|---|---|
| 2025년 3분기 | 4,310 |
| 2026년 1분기 | 1,467 |
| 2026년 2분기 | -1,077 |
| 2026년 3분기 | 2,506 |
4분기 관전 포인트
회사는 4분기 수치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OLED 중심 사업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중소형은 고급 모바일과 고부가 IT 제품에, 대형은 프리미엄 TV와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 개발도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환율과 부품 가격이라는 외부 변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 OLED 비중 확대가 수익성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수치는 모두 연결 기준이며 뉴스핌·ZDNet코리아·아주경제·데일리한국 보도와 LG디스플레이 공시를 종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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