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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 꽃밭서 한글날 '철원쌀 밥맛 평가회'…관광객이 직접 품종 고른다

강원 철원군이 한글날인 9일 고석정 꽃밭에서 관광객과 소비자가 철원쌀 품종별 밥맛을 비교하는 '2026 철원쌀 밥맛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올해로 세 번째이며, 지난해에는 관광객 400여 명이 참여해 오대벼와 철기50을 1·2위로 꼽았다.

강원 철원군이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송읍 고석정 꽃밭에서 '2026 철원쌀 밥맛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꽃밭을 찾은 관광객과 일반 소비자가 품종별로 지은 밥을 맛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쌀을 고르는 소비자 참여형 행사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에 따르면 고석정 꽃밭에서 이 평가회가 열리는 것은 올해가 세 번째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개발 중인 벼 신품종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품종 브랜드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부터 출원 예정 계통까지 한자리에

평가 대상은 군 대표 브랜드인 철원오대쌀,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한 철기50, 품종 출원을 앞둔 우수 계통, 농가가 자율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신품종 등이다. 참가자는 평소 집에서 먹는 밥과 비교해 선호 품종을 고르며, 식미 평가는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모두 두 번 진행됐다.

현장에는 품종별 벼와 쌀 실물 전시, 홍보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식량작물팀은 이번 행사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철원쌀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는 자리라며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군민들의 참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철원쌀 밥맛 현장평가회 개요(자료: 철원군, 2026년 10월 발표)
항목내용
일시2026년 10월 9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철원군 고석정 꽃밭 내 지정 장소
평가 대상철원오대쌀, 철기50, 출원 예정 우수 계통, 농가 자율 재배 신품종
평가 방식평소 먹는 밥과 비교해 선호 품종 선택, 오전·오후 2회
지난해(2회차) 참여관광객 400여 명
지난해 선호 순위1위 오대벼, 2위 철기50

지난해 신품종 철기50이 2위…조기재배 주력 품종 기대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두 번째 평가회에는 관광객 400여 명이 참여했다. 소비자 선호도 1위는 철원 대표 품종인 오대벼, 2위는 자체 개발 신품종인 철기50이었다.

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신품종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철기50이 올해 조기재배 주력 품종으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평가에서 출원 예정 계통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관심사다.

강원 철원 한탄강 변 고석정 일대 풍경
고석정 꽃밭 인근 한탄강 변의 고석정 일대(2023년 촬영 자료사진). 사진: Striker9498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3.0)

옛 군 훈련장 부지에 핀 가을꽃…10월 31일까지 운영

평가회가 열린 고석정 꽃밭은 과거 탱크 기동 훈련장 등으로 쓰이던 국방부 부지를 넘겨받아 철원군이 꽃밭으로 꾸민 곳이라고 경향신문이 전했다. 올해 가을 시즌은 8월 말 문을 열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에 따르면 꽃밭에는 코스모스·백일홍·맨드라미 등 가을꽃이 피어 있고, 운영은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어린 왕자 전망대와 외곽 산책길, 장흥4리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깡통 열차 등도 볼거리로 꼽힌다.

방문객 규모도 꾸준하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철원군은 2024년 10월, 꽃밭 누적 관광객이 같은 달 12일 기준 2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당시 군은 2024년 시즌 방문객이 55만 명, 입장료 수입이 18억 원으로 전년보다 60% 늘었다고 집계했다.

고석정 꽃밭 2024년 시즌 주요 수치(자료: 철원군, 2024년 10월 12일 기준)
항목수치
누적 관광객200만 명 돌파
2024년 시즌 방문객55만 명
2024년 입장료 수입18억 원(전년 대비 60% 증가)

철원군은 꽃구경을 온 관광객에게 지역 쌀을 직접 맛보게 하는 방식으로 관광과 농산물 홍보를 묶고 있다. 연휴를 맞아 철원을 찾는다면 꽃밭과 함께 한탄강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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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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