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륙 중앙에 위치한 폴란드는 독일, 체코, 러시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과 국경을 맞댄 나라죠. 여러 나라와 닿아 있는 만큼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가령, 독일을 여행한 후 폴란드에 오거나, 체코를 갔다가 폴란드로 가거나, 폴란드에서 시작해 러시아로 넘어가도록 여행 동선을 짤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나라, 폴란드에서는 무엇을 보고 어디에 가면 좋을까요?
1. 빌라노프 궁전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수도부터 여행하라는 말이 있죠. 대개 수도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문화를 동시에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에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도 그렇습니다.
바르샤바 관광지 중 인기 있는 장소로 빌라노프 궁전이 있습니다. 남들이 다 가니까 따라 가야 하지는 않지만, 많이들 찾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빌라노프 궁전은 17세기에 얀 3세 소비에스키가 지은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죠. 얀 3세는 회교도의 침략을 막은 인물로, 빌라노프 궁전도 자신의 업적을 기념하는 과정에서 세웠습니다. 궁전으로 불리지만 현재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빌라노프 궁전은 폴란드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2. 박물관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바르샤바에도 좋은 박물관이 많아요. 그중 국립박물관은 폴란드 미술품을 비롯해 고대 로마, 그리스 작품 등 다양한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바르샤바유대인역사박물관도 세계대전 관련 전시를 비롯해 좋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특정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과학자 마리 퀴리 부인을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인 퀴리부인박물관과 세계2차대전 당시의 무기를 전시한 군사박물관, 천재 음악가 쇼팽에 관한 쇼팽박물관이 대표적이죠.
퀴리부인박물관과 바르샤바역사박물관은 매우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이 두 박물관은 비슬라 강과도 가까워 관람을 마친 후 강변 산책을 하기에도 좋아요.
3. 쇼팽 생가
즉흥환상곡, 녹턴 등의 명곡을 만든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 그의 생가가 바르샤바 인근 젤라조바 볼라에 있습니다. 젤라조바 볼라는 바르샤바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죠. 쇼팽 생가에 가면 쇼팽의 초상화, 자주 사용하던 악보나 악기, 가구 등을 볼 수 있어요. 바르샤바에서 가까워 당일치기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죠.
4. 신세계 거리
바르샤바 소재 박물관이 폴란드의 과거를 보여주는 곳이라면 신세계 거리는 현대의 세련미를 보여주는 곳이죠. 신세계 거리는 와젠키 공원에서 버스로 15분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신세계 거리에 가면 폴란드 분위기로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각종 브랜드를 만날 수 있고 낭만적인 카페에 가 볼 수 있습니다. 신세계 거리 근처에는 코페르니쿠스 동상도 있습니다.
5. 와젠키 공원
와젠키 공원은 폴란드 마지막 왕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포니아토프스키가 만든 공원이죠. 이 공원은 유럽의 여느 공원처럼 고요한 연못과 푸른 수목, 너른 잔디 등으로 이뤄져 있을 뿐 아니라 고풍스럽고 낭만적인 와젠키 궁전도 있습니다. 폴란드의 자랑 쇼팽의 동상도 있어요. 여름이면 쇼팽 음악 미니 콘서트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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