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식 다이어트, 생채식 건강법 등 생채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 건강한 체중, 심장병 위험 감소에 이르기까지 신체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생채식 식단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고 한다.
난치병까지 치유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채식 건강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생채식 건강법이란 조리를 하게 되면 재료의 중요한 영양소와 효소가 손실되기 때문에 식품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 조리를 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만 먹는 방법이다.
많은 생채식 식단을 하는 사람들은 이 식단으로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며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생채식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적양배추와 방울양배추를 요리하면 신경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의 한 형태인 티아민이 최대 22%까지 손실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처럼 일부 음식은 조리 후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부 야채는 실제로 조리 후 먹으면 더 많은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 일부 영양소는 야채의 세포벽에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조리를 해야 벽이 무너져 영양소가 방출되어 몸에 더 쉽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채소는 시금치로, 시금치는 열을 가함으로써 칼슘 성분을 더 흡수되기 쉬운 방식으로 방출된다. 또한 토마토는 열을 가하면 비타민C 함량이 28% 감소하지만 리코펜 함량은 50%나 증가한다. 항산화성분인 리코펜은 세포를 손상시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 심혈관 질환 및 심장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 밖에도 토마토, 케일, 버섯,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당근, 콜리플라워 등은 조리를 해야 더 영양가가 높아지는 채소이다. 항산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및 리코펜이 풍부한 채소들이 대체로 이러하다.
완전 채식 식단은 비타민 B12와 D, 아연, 셀레늄, 철 및 두 가지 유형의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비타민 B12의 결핍은 특히 우려되는 사항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엄격한 생식 식단을 고수하는 사람들의 38%가 비타민 B12가 결핍되어 있었다.
비타민 B12 결핍은 구강 궤양, 황달, 시력 문제, 우울증 및 기타 기분 변화와 같은 건강 문제의 전체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생채식 식단을 잘못하게 되면 신체기능에 필요한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젊은 여성에게 문제가 된다.
연구원들은 제대로 된 생채식 식단을 섭취하지 않은 45세 미만 여성의 30%가 무월경을 겪었음을 발견했다. 이는 채식주의 식단으로 인한 체중 감소 때문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무월경은 골밀도 감소, 골다공증, 불임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이다.
생채식 식단이 이점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보다 극단적인 원시적 완전 채식 식단은 주의 깊게 따르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생채식 건강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 최적의 건강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필요한 양만큼 확실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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