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과도한 단백질 섭취, 불임 확률 높인다?!

건강&다이어트

by mci김상은 2023. 5. 3. 15:12

본문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 남성은 불임이 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아기를 가질 계획이라면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를 제한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을 37%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일반 남성의 정자수를 감소시키고 생식 능력을 감소시켜 성선 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그뿐만 아니라 낮은 테스토스테론은 심장병, 당뇨병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만성질환과도 관계가 있어 단백질 섭취량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학술지 뉴트리션 앤 헬스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단백질이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독성이 생기는 단백질 중독으로 그 영향을 설명했다. 단백질 중독의 첫 징후로는 메스꺼움, 설사, 성욕 저하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며, 이 징후는 1~2주 정도 걸린다.

연구를 위해 전문가들은 309명의 남성을 포함한 27개의 연구 결과를 수집했다. 그 결과 절충안으로 탄수화물이 적은 경향이 있는 고단백 식단이 지속적으로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미치고 코티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의 고단백 식단은 육류, 생선, 계란, 유제품, 콩류와 같은 단백질에서 35%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식단이었다. 이는 하루에 2,500칼로리를 섭취하는 남성의 경우 약 865칼로리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아침에 계란 3개, 점심에 닭 가슴살 1개, 저녁에 다진 쇠고기 250g에 해당한다.

그러나 35% 이상의 단백질을 2주 이상 동안 섭취하는 것은 건강상 매우 위험한 일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안전할 수 있지만 많은 남성들은 복통과 설사와 같은 단백질 중독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또한 남성의 약 1% 정도가 이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이라고 추측했으며, 대부분은 근육을 키우려는 남성과 단백질 셰이크에 많이 의존하는 남성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볼 때도 이러한 식단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는 30% 이하로 유지하거나, 가정을 꾸리고 자녀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15~2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체중 (kg) 당 필요한 양을 기준으로 하루 단백질 양은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0.75g이지만, 현재 권장량은 남성 56g/일, 여성 45g/일(체중 남성 75kg, 여성 60kg 기준)이다.

물론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데에 있어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필요한 경우 체중을 줄이고, 육류나 생선, 계란, 과일, 야채, 견과류, 콩류와 같은 가공되지 않은 영양가 있는 식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다.

사진_펙셀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