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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왜 여자가 더 많이 발생할까? (feat.잘 닦아주길 바래)

건강&다이어트

by 김지연@ 2020. 8. 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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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머무는 방광에 감염이 발생한 질환이다.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나타나므로 방광염은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방광 내에 나타난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잦은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이다.

방광염의 원인 중 약 절반 정도는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로 퍼져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가 가까워 항문 주위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타고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과격한 성행위는 요도에 미약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꽉 끼는 바지를 입는 것도 요도에 상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외부적으로 방광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향 비누, 목욕용 거품이나 오일, 질 세척제, 관주법이나 피임용 크림 사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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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소변을 오래 참거나, 진한 차, 커피, 술, 과일 주스, 양념이 강한 음식 같은 것도 방광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이 결핍되어 요도와 방광 내층은 얇아져 감염과 손상을 입기가 더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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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의 증상은

배뇨 중 통증이나 작열감, 갑작스럽게 느끼는 요의 소변의 양은 적으나 요의를 자구 느낌, 하복부의 통증, 혈액이 섞인 소변, 탁한 소변 색, 강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소변 등이 있다. 

방광염의 진단은 임상증상과 요검사를 시행한다.

요검사에서는 농뇨, 세균뇨, 혈뇨 등이 나타나며 세균감염의 확진을 위해서는 요배양검사가 필요하다.  일반 단순한 감염에서는 방사선 검사는 시행되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 후에도 혈뇨가 지속되면 방광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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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치료에는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이다.

남성과 젊은 여성에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퀴놀론계 항생제를 7일 이상 투여하게 된다. 
하지만 항생제를 잘못 선택했을 경우에는 균들의 내성을 키워주어 오히려 치료가 힘들어지고, 다른 균들이 이중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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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내지 6개월간 사용하거나 방광 면역 증강제를 투약한다. 또한 방광 자극 증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경우에 따라 온수 좌욕을 하거나, 항콜린제 및 진정제를 투여한다. 방광에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경우는 드물다. 항생제 치료 시작 후 72시간 내에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간혹 균이 상부 요로로 올라가 신장에 영향을 미쳐 신우신염, 신장의 농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감염이 혈액으로 퍼지는 경우 패혈증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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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방광염은 성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여성의 질 내에 서식하던 균이 성행위에 의해 요도 입구로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성관계 후에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 환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성관계 후에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좋다. 

giphy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질 주위를 닦아낼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도록 한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때는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하도록 한다. 질 방취제와 세척기, 거품 목욕, 향 비누는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요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꽉 끼는 바지나 속옷보다는 면 재질의 속옷을 입도록 한다. 술, 과일 주스, 진한 차나 커피, 아주 매운 음식 등 방광을 자극시키는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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