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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이 딸 '이미소 친부'에게 썼던 각서 내용(+소름)

방송&연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8.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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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김부선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나 로망은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출처 MBN

김부선은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라며 “유부남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졸지에 미혼모가 된 것”이라며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괜찮다 감사했다. 난 아이 굶기지 않고 살아내야하는 미혼모 였으니까. 임신소식을 듣고 아이 아빠는 책임 못진다며 낳지 말라고 했다. 정 낳겠다면 제주도 고향 가서 낳고 뱃놈을 시키던 해녀를 시키던 하고 난 책임없다고 했다. 청천병력 같았다. 아이 아빠는 그렇게 임신 2개월때 날 떠났다. 그렇게 끝났다”고 말했다.

출처 MBN

그는 “그렇게 눈물로 미소(딸 이름)를 낳았다. 백일이 되는 날 연락두절 된 미소 아빠는 1년 만에 고향으로 아기 백일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냈다”고 썼다. 김씨는 딸에 대해서는 “눈물로 낳은 아기”라고도 하며 “가족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딸이 4개월이 됐을 때 서울로 상경했지만 남자의 거짓말에 딸을 눈 앞에서 뺏겼다. 지옥 같은 15개월 동안 아이를 찾으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고, 결국 아이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MBN

김부선은 이어 “딸을 찾으면서 남자에게 '1. 위자료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 2. 양육비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 3. 아이 아빠를 다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 내가 5000만원을 지급한다' 등의 내용의 각서에 주저없이 서명했다”며 "그게 1990년 봄이였다. 그런 세월이 벌써 30년째다. 그런 지독한 세월을 나쁜 짓 안하고 단역하고 노동하며 딸과 죄인처럼 숨어살았다. 재벌가 아이 아빠는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출처 MBN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교제설도 다시 언급했다. 김부선은 "집회현장에서, 2007년 12월 중순, 발칙한 촌놈 이재명을 만났다"며 "그는 날 보자마자 매우 적극적이었고, 기분이 좋았다. 여배우라면 한 번 씩 꿈꿀법한 로망"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MBN

그러면서 "누구의 소개가 아닌, 신원이 확실하지 않으면 행여 소문날까 두려워 연애 한 번 폼나게 못해본 내가, 맹바기(이명박 전 대통령) 꼴보기 싫다며 시위하러 갔다가 길에서 영화처럼 만난 낯선 남자 이재명은 친절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러나 김부선과 교제설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고 부인해 왔다.

한편 김부선은 최근 공지영 작가와 음란사진 협박 건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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