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약과 설사약 동시에 먹으면?"… 2030 암 발병률 급증과 뉴욕의 열 에너지 저장 계획
30년간 50세 미만 암 발병률이 79% 증가한 가운데, BMI 상승과 식습관 변화가 미치는 영향 및 뉴욕의 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과학적 사실을 다룬다.
최근 30년간 50세 미만 연령대의 암 발생 빈도가 약 79% 증가한 가운데, 젊은 층의 암 발병 원인과 다양한 과학적 현상에 대한 분석이 제시되었다. 유튜브 채널 '보다 BODA'의 영상에서는 천문학자 지웅배, 물리학자 김범준, 지질학자 김기범, 내과 전문의 우창윤이 출연해 건강과 지구 과학을 아우르는 주제를 다뤘다.
2030 세대 암 발병률 증가와 비만도의 상관관계
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은 지난 30년 동안 50세 미만의 암 발생 빈도가 약 7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대 암 환자 비율이 높으며, 젊은 대장암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수치는 한국의 활발한 검진 시스템으로 인해 조기에 발견되는 측면도 있으나, 보정된 통계를 통해서도 실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암 발병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도 변화가 지목되었다. 우창윤 원장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5 증가할 경우, 식도선암이나 자궁내막암은 약 50% 증가하며 대장암이나 신장암 역시 20% 이상 증가할 확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인의 식단에서 단순 당 섭취는 늘어나는 반면, 수분을 흡수해 부피를 키우는 특성이 있는 식이섬유 섭취량은 줄어드는 점이 지적되었다.
뉴욕의 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지질학적 '풍혈' 원리
뉴욕에서 시도되고 있는 '써머리 에너지 네트워크(Summerly Energy Network)' 시스템에 대한 물리적 원리도 다뤄졌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 뜨거워진 공기의 열 에너지를 액체 네트워크를 통해 흡수하여 저장했다가, 겨울철 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온이 높을 때 공기가 순환하는 액체에 열을 전달하면, 단열이 잘 된 환경에서 저장된 액체의 온도를 겨울에 다시 방출해 실내 온도를 높이는 원리다.
지질학자 김기범 교수는 이러한 열 저장 원리가 자연계의 '풍혈'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풍혈은 땅속의 온도가 대기 온도보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을 이용한 지형으로, 울릉도 등에서 볼 수 있는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 겨울에는 땅속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나오고, 여름에는 차가운 공기가 나오는 원리로 특정 생태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변비약과 설사약 동시 복용의 위험성
약물 복용과 관련하여 변비약과 설사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행위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우창윤 원장은 변비약 중 일부는 장 내에 덩어리를 만들거나 수분을 끌어들여 부피를 키우는 기전을 가지는데, 만약 장 폐색이 있는 환자가 이를 복용할 경우 장이 팽창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변비약은 장 운동을 촉진하는 반면, 많은 설사약은 장 운동을 저하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두 약물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위장관의 연동 운동이 불균형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특정 부위에 가스가 모이게 되면 심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화산 폭발 시 내압이 높아져 발생하는 폭발적인 분출 현상과 유사한 물리적 상황을 몸속에서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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