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국내 기업 첫 '분기 100조' 돌파
삼성전자가 8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 매출 195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이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82.5%, 매출은 126.6% 늘었다.
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2026년 3분기 잠정실적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5조원이다. 국내 기업이 한 분기 영업이익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직전 분기보다 20.0%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6%, 전 분기 대비 13.7% 증가했다.
1년 새 영업이익 9배 가까이로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2조1661억원, 매출은 86조617억원이었다. 1년 만에 영업이익은 약 8.8배, 매출은 약 2.3배가 된 셈이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달라졌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약 14.1%에서 올해 2분기 약 52.2%, 3분기 약 55.1%로 높아졌다. 매출 1000원어치를 팔아 550원가량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꼴이다.
| 구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5년 3분기 | 86조617억원 | 12조1661억원 | 약 14.1% |
| 2026년 2분기 | 171조4995억원 | 89조4924억원 | 약 52.2% |
| 2026년 3분기 | 195조원 | 107조4000억원 | 약 55.1% |

시장 예상치 소폭 웃돌아
한국경제는 발표 전 증권가가 내놓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가 106조3101억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잠정치는 이보다 약 1% 많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7년 D램 평균판매가격이 올해보다 40%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532조원으로 기존보다 약 4% 올려 잡았다. 다만 이는 증권사 한 곳의 추정치로, 업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업부별 성적은 확정 실적 때 공개
이번 수치는 결산이 끝나기 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추정한 잠정치다. 삼성전자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미리 공개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반도체(DS)·모바일·가전 등 부문별 실적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사전에 접수한 주주 문의 가운데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세부 실적과 4분기 전망도 이 자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