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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동전주 퇴출 첫 적용 5곳…가처분에 정리매매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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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퇴출 첫 적용 5곳…가처분에 정리매매 보류

7월 강화된 동전주 퇴출 규정이 처음 적용돼 코스닥 5곳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뉴인텍·형지글로벌이 가처분을 내자 거래소는 정리매매를 법원 판단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강화된 코스닥 '동전주 퇴출' 규정이 처음으로 적용돼 상장사 5곳에 주가 미달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티케이지애강·뉴인텍·아이스크림에듀·바른손이앤에이·형지글로벌 5곳이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뉴인텍과 형지글로벌은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냈고, 거래소는 정리매매를 법원 판단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증권 호가 정보가 표시된 전자 시세 전광판
전자 시세 전광판 자료사진 사진: User:klip game / 위키미디어 공용(퍼블릭 도메인)

1000원 아래 45거래일 연속 못 벗어나면 퇴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규정은 5월 13일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 승인을 거쳐 7월 1일 시행됐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에 못 미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지정 뒤 90거래일 안에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생긴다.

주식병합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우회로도 막았다. 금융위는 관리종목 지정 뒤 90거래일 동안 10대 1을 넘는 주식병합·감자를 금지하고, 최근 1년 안에 병합이나 감자를 한 기업은 추가 병합·감자를 할 수 없도록 했다.

5곳 모두 8월 13일 관리종목 지정

거래소는 10월 7일 코스닥 상장사 8곳에 상장폐지 우려를 안내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 중 3곳은 주식병합을 결정해 거래가 정지됐고, 헤럴드경제는 해당 기업을 이노인스트루먼트·E8·제이엠아이로 전했다. 나머지 5곳이 이번 사례다.

뉴스핌에 따르면 5곳은 모두 8월 13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지정 후 46거래일째인 22일까지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남은 기간에 주가가 회복돼도 필요한 연속 거래일을 채울 수 없는 시점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최대주주가 지난달 주당 12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해 주가가 한때 1000원을 넘었지만 종료 뒤 다시 내렸다. 티케이지애강은 최대주주가 주당 900원에 두 차례 공개매수를 추진했으나 최종 지분율이 82.45%에 그쳤다고 뉴스핌은 전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코스닥 5개사의 10월 22일 종가 (한국거래소 발표 기준)
기업22일 종가(원)
티케이지애강773
뉴인텍544
아이스크림에듀527
바른손이앤에이418
형지글로벌301

법원 판단이 첫 시험대

거래소는 상장폐지 결정은 원칙대로 진행하되 소송이 제기된 기업은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리매매를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소송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방침은 앞으로 소송을 내는 다른 기업에도 적용된다.

변수는 이달 2일 서울남부지법이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폐지된 주연테크와 케이엠제약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결정이다. 법원은 기업이 소명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고, 거래소는 시총 기준 상장폐지 절차를 본안 판결 때까지 멈췄다. 다만 이는 시가총액 기준 사안이어서 동전주 기준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것이 뉴스핌의 설명이다. 법조계에서는 '45거래일 연속' 요건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헤럴드경제는 전했다.

동전주 113곳, 후속 대상은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10월 22일 기준으로 우선주와 스팩을 제외한 동전주는 113곳으로, 유가증권시장 26곳과 코스닥 87곳이다. 코스닥 동전주 비중은 제도 도입 논의 당시 1월 2일 178곳(전체 1830곳 중 약 9.7%), 3월 13일 188곳(1820곳 중 약 10.3%)으로 집계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두 수치는 산정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번 가처분 결과는 강화된 퇴출 규정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보여 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미 관리종목에 오른 다른 동전주 기업들도 법원 판단을 지켜보며 대응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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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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