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화면형 스마트홈 허브 '홈뷰' 공개…299달러, LG전자와 도어록·카메라 7종도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첫 화면형 스마트홈 허브 '홈뷰'를 299달러에 공개하고 11월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애플TV 4K와 홈팟 미니2도 함께 내놓았고,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도어록·카메라·온도조절기 등 7종은 LG 브랜드로 12월부터 북미·영국에서 판매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화면을 단 첫 스마트홈 허브 '홈뷰(HomeView)'를 공개했다. 가격은 미국 기준 299달러로, 같은 날 사전 주문을 시작해 11월 13일 판매에 들어간다. 애플은 이날 신형 애플TV 4K와 홈팟 미니2를 함께 내놓았고,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도어록·보안 카메라 등 홈 기기 7종도 소개했다.
그동안 화면형 스마트홈 허브 시장은 아마존·구글이 주도해 왔다. 애플이 집 안 기기를 한 화면에서 다루는 전용 하드웨어를 내놓으면서, 음성비서 '시리 AI'를 앞세워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7인치 정사각 화면에 얼굴 인식…"가족 각자에게 맞춤"
홈뷰는 7인치 정사각형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스피커가 들어간 받침대에 화면이 붙은 탁상형과 벽에 거는 벽걸이형 두 가지로 나온다. 뉴시스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에 쓰인 A18 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기능은 사용자 구분이다. 최대 6명의 얼굴을 인식해 사람마다 일정·메시지·알림 화면을 따로 보여 준다. 전면 카메라로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할 수 있고, 홈뷰에서 시작한 시리와의 대화를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이어 갈 수 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홈뷰가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면서도 각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주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벽걸이형은 본체 외에 전원 겸용 거치대를 따로 사야 한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슈나이더 일렉트릭 거치대는 USB-C형이 59.95달러부터, 유선 PoE형이 129.95달러다. 벽걸이형을 쓰려면 실제 부담은 350달러를 넘는 셈이다.
애플TV 4K·홈팟 미니2도 함께…가격·일정 정리
신형 애플TV 4K는 아이폰17 시리즈의 A19 칩을 넣었고, 원거리 음성 인식 마이크로 리모컨 없이 콘텐츠 검색과 홈 기기 제어를 할 수 있다. 홈팟 미니2는 애플워치용 S10 칩을 탑재해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하며, 음악에 맞춰 상단 조명이 바뀌는 '사운드 글로우' 기능이 더해졌다.
| 제품 | 가격 | 판매 시작 |
|---|---|---|
| 홈뷰(탁상형·벽걸이형) | 299달러 | 11월 13일 |
| 애플TV 4K | 299달러 | 11월 13일 |
| 홈팟 미니2 | 149달러 | 10월 30일 |
| LG전자 '애플 홈 컬렉션' 7종 | 약 40~400달러 | 12월부터 순차(일부 2027년 초) |
홈뷰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인도·뉴질랜드 등에서 먼저 출시된다. 시리 AI가 아직 제공되지 않는 유럽연합(EU)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한국 출시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가 만들고 애플이 설계…아이폰 들고 다가가면 문 열려
이번 발표에서 국내 업계의 눈길을 끈 대목은 LG전자와의 협업이다. 양사는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투광조명 유무), 비디오 도어벨, 스마트 도어록, 온도조절기, 온도 센서 등 7종을 기획 단계부터 함께 개발했다. 제품은 LG전자 브랜드로 나오며, LG전자가 제조·판매·고객지원을 맡고 애플은 디자인과 기능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도어록은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진 등록 사용자가 현관에 다가가면 초광대역(UWB) 기술로 이를 인식해 문을 연다. 실외 카메라는 사람·동물·차량·택배 상자를 구분해 알림을 보내고, 실내 카메라는 아기 울음이나 유리 깨지는 소리를 감지한다고 지디넷코리아는 전했다.
기기는 LG전자 'LG 씽큐' 앱과 애플 '홈' 앱 양쪽에서 쓸 수 있다. 카메라 영상과 홈 앱 데이터에는 종단간 암호화가 적용돼 애플과 LG전자도 열람할 수 없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가격은 온도 센서 39.95달러, 실내 카메라 199.95달러, 도어록 349.95달러, 투광조명 실외 카메라 399.95달러 수준이다.
애플은 홈 컬렉션 제품이 12월부터 판매되고 일부 액세서리는 2027년 초 나온다고 밝혔다. 판매는 미국·캐나다·영국 등에서 먼저 시작하고, 국내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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