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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5.46% 급락해 6035 마감…장중 6000선 붕괴,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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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46% 급락해 6035 마감…장중 6000선 붕괴,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

1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로 마감했다. 장중 5911.11까지 밀려 7월 31일 이후 처음 60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오전 9시47분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이 5조원 넘게 팔며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13일 5% 넘게 급락하며 60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384.24)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5911.11까지 떨어져 7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6000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오전 9시47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뉴스핌에 따르면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8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세계일보는 이날 하락 폭이 8월 19일(-5.80%)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5분간 멈추는 장치다.

부산 동구에 있는 한국거래소 건물 외관
부산 동구에 있는 한국거래소 건물(자료사진). 사진: hyolee2 / 위키미디어 공용(CC BY-SA 3.0)

시초가부터 3% 하락…외국인 하루 5조원 넘게 팔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16포인트(3.10%) 내린 6186.08로 출발해 오전 내내 낙폭을 키웠다. 장중 저점 5911.11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41% 낮은 수준이다.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되찾았지만 하락세는 닷새째 이어졌다.

수급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두드러졌다. 뉴스핌과 뉴시스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5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9096억원, 기관은 1조7679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신문은 차익거래가 아닌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왔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10%·삼성전자 7% 하락

낙폭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10.09% 내린 144만3000원, 삼성전자는 7.39% 내린 23만2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12.91%)와 삼성전기(-8.34%)도 크게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02% 올랐다.

13일 주요 지수·종목 종가와 등락률
구분종가전일 대비
코스피6035.35-5.46%
코스닥837.03-1.43%
SK하이닉스144만3000원-10.09%
삼성전자23만2000원-7.39%
SK스퀘어--12.91%
삼성전기--8.34%
LG에너지솔루션-+3.02%
13일 코스피 주요 종목·지수 등락률(자료: 뉴스핌·서울신문·세계일보 마감 시황)
13일 코스피 주요 종목·지수 등락률(자료: 뉴스핌·서울신문·세계일보 마감 시황)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1.43%) 내린 837.03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도 장 막판 1340원대 중반으로 올라 투자 심리를 더 위축시켰다.

창신메모리 D램 경쟁 우려·자사주 매입 종료 겹쳐

증권가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서버용 D램 출시 계획을 밝힌 뒤 커진 메모리 경쟁 우려를 급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이달 6일 끝나 매수 버팀목이 약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뉴스핌에 따르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창신메모리가 아직 양산에 이르지 못했고 수율·성능·고객 인증도 검증되지 않았다며, 중국발 공급 과잉을 지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이르다고 진단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관과 개인의 매수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는 증권가가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5일 TSMC 실적 발표를 단기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추격 매도를 자제하라는 의견과 하락 가속을 경계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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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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