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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가 나를 살렸다" 가수 벤, 이혼과 우울증 극복한 용기

가수 벤이 TV CHOSUN '이제혼자다'를 통해 이혼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싱글맘으로서 살아가는 진솔한 일상을 공개했다.

"리아가 나를 살렸다" 가수 벤, 이혼과 우울증 극복한 용기
▲ 벤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TVCHOSUN JOY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벤이 싱글맘으로서 겪어야 했던 아픔과 이를 극복하게 해준 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TV CHOSUN '이제혼자다' 영상에서는 가수 벤의 일상과 함께, 그동안 밝은 모습 뒤에 가려졌던 삶의 굴곡이 담겼다.

"리아가 나를 살리러 온 천사"… 이혼과 우울증을 견디게 한 힘

영상에서 벤은 과거 결혼 생활 중 겪었던 갈등과 이혼 과정에 대해 담담히 고백했다. 일찍 결혼을 꿈꿨고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그녀는 결혼 후 마찰이 생기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벤은 "내가 되게 쉬운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이러려고 사랑한 게 아닌데, 이러려고 내가 마음을 주는 게 아닌데"라며 당시 느꼈던 심리적 고통을 언급했다.

특히 아이를 낳고 6개월 무렵 내린 이혼 결정에 대해 벤은 "아이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져야 했다"고 말했다. 온전한 가정 안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판단이 서자, 아이와 자신의 삶을 위해 용기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겪은 극심한 우울증에 대해서도 "그때는 그냥 제가 없었다, 죽었다. 제 자리로 못 돌아올 줄 알았다"며 당시의 피폐했던 심경을 전했다. 14년 동안 활동하며 스스로 건강하고 단단하다고 믿어왔던 그녀였지만, 당시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딸 리아였다. 벤은 "리아가 저를 살리러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힘든 시기에 찾아온 딸을 '천사'라는 태명으로 부르며 소중히 여겼음을 밝혔다.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온전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결심의 근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너무 행복해"… 육아와 음악 사이의 치열한 일상

현재 벤은 딸 리아와 함께하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는 딸을 위해 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아이의 놀이방을 꾸며놓은 벤의 모습이 담겼다. 20개월 된 딸 리아를 위해 킥보드를 챙겨 외출을 시도하는 등 엄마로서의 일상이 이어진다. 벤은 아이가 아빠를 찾을 때면 영상통화를 시켜주기도 하며, 면접 교섭 시 아빠가 보내주는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아이의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가 오는 날씨 탓에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벤은 가수로서의 본업을 이어갔다. 신곡 녹음을 위해 스케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딸 리아와 동행하게 된 장면이 공개됐다. 벤은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녹음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일을 하려는 딸을 위해 직접 아이를 봐주겠다고 나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녹음실에서 진지하게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과, 그 와중에 딸의 보챔으로 녹음이 잠시 중단되는 현실적인 육아의 모습이 교차하며 가수와 엄마라는 두 역할을 수행하는 벤의 모습이 그려졌다. 벤은 "가장 좋아하는 일인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리아를 위해 다시 음악 현장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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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해린
소해린
하비이슈 · 연예 담당

하비이슈에서 연예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문화·라이프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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