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전날 3.73% 급락 만회
21일 오전 코스피가 4%대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외국인·기관 매도로 3.73% 급락해 5,552.74로 마감했던 지수는 오전 11시 2분 5,800.55까지 올랐다.
21일 오전 코스피가 4%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가 오전 10시 51분 56초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7.81포인트(4.46%) 오른 5,800.55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20일 3.73% 급락한 낙폭을 하루 만에 되돌린 셈이다.
선물 5.22% 상승…프로그램 매수 5분 정지
한국거래소 공시를 인용한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은 기준가 859.90보다 44.94포인트(5.22%) 오른 904.84였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되며,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번에는 10시 56분 56초까지 정지됐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대형주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기준 삼성전자는 7.33% 오른 22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7.93% 오른 132만 원에 거래됐다.
| 구분 | 20일 종가 | 21일 오전 11시 2분 |
|---|---|---|
| 코스피 | 5,552.74 (-3.73%) | 5,800.55 (+4.46%) |
| 삼성전자 | 21만 1,500원 (-2.98%) | 22만 7,000원 (+7.33%) |
| SK하이닉스 | 122만 3,000원 (-4.23%) | 132만 원 (+7.93%) |
전날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20일 코스피는 215.27포인트 하락한 5,552.74로 마감했다. EBN과 서울경제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5,300억 원, 기관이 약 1조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약 9,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2.98%, SK하이닉스는 4.23% 내렸다.
하락 배경으로는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과 프랑스 재정 불안 등이 거론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외국인 매도가 한국 시장 이탈이라기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유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에 가깝다고 분석한 것으로 톱스타뉴스는 전했다. 키움증권은 주가가 과매도 구간에 있다고 보고 3분기 실적 시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고 서울경제는 전했다.
지수 변동성은 반도체 쏠림에 좌우
이틀 새 지수가 크게 출렁인 것은 두 종목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톱스타뉴스에 따르면 MSCI Korea 지수 기준 2026년 9월 30일 현재 삼성전자 비중은 35.31%, SK하이닉스는 27.58%로 합계 62.89%다.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과는 다른 수치다.
이번 급등은 장중 수치로, 종가는 달라질 수 있다. 21일 오전 기준으로는 외국인·기관 수급이 공개되지 않아 반등의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주 중반 예정된 미국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와 국내 3분기 실적 시즌이 반도체 주가의 다음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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