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3분기 순이익 52억9천만달러로 29%↑…주식 트레이딩 매출 72% 급증
골드만삭스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3분기 순매출은 186억7900만달러로 23%, 순이익은 52억9400만달러로 29% 늘었다. 주식 트레이딩 매출이 72%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순매출 186억7900만달러, 순이익 52억9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순매출은 1년 전보다 23%, 순이익은 29% 늘었고 주당순이익(희석 기준)은 17.01달러로 39% 증가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주식 트레이딩으로, 이 부문 매출만 1년 새 72% 불어났다.

분기 매출 역대 두 번째…시장 예상 크게 웃돌아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분기 순매출이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분기 실적이며, 1~9월 누적 순매출은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누적 순매출은 562억4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고, 누적 주당순이익은 55.56달러로 49% 증가했다.
시장 기대도 크게 넘어섰다. 머니투데이가 인용한 미국 CNBC 집계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는 순매출 167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3.02달러였다. 실제 매출은 예상보다 약 20억달러 많았다. 3분기 연율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7%였다.
| 항목 | 2025년 3분기 | 2026년 3분기 | 증감률 |
|---|---|---|---|
| 순매출 | 151억8400만달러 | 186억7900만달러 | 23% |
| 순이익 | 40억9800만달러 | 52억9400만달러 | 29% |
| 주당순이익(희석) | 12.25달러 | 17.01달러 | 39% |
| 영업비용 | 94억5300만달러 | 113억800만달러 | 20% |
주식 트레이딩 72%↑…채권 트레이딩은 제자리
사업부별로 보면 기업금융·트레이딩을 묶은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순매출이 134억5800만달러로 32%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에쿼티) 트레이딩 매출이 64억4100만달러로 72% 급증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채권·외환·원자재(FICC) 트레이딩 매출은 34억7100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32억2400만달러로 21% 늘었다. 인수합병(M&A) 자문 수수료가 16억5400만달러로 18%, 주식 발행 주관 수수료가 6억6600만달러로 43%, 채권 발행 주관 수수료가 9억400만달러로 15% 증가했다.

자산관리 14% 성장, 애플카드 평가손에 소비자 부문은 급감
자산·자산관리(AWM) 부문 순매출은 50억5100만달러로 14% 늘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운용·감독 자산(AUS)은 4조970억달러로, 1년 전 3조4520억달러보다 약 19% 많다. 반면 플랫폼 솔루션 부문 순매출은 1억7000만달러로 72% 줄었는데, 회사는 애플카드 대출 자산에 대한 평가손실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도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보통주 290만주를 30억달러에 사들였고, 주당 5달러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은 12월 2일 기준 주주에게 12월 30일 지급된다.
월가 대형은행 희비…임직원 수는 1년 새 2% 줄어
같은 날 실적을 낸 다른 대형은행과는 희비가 갈렸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돌았고, 웰스파고는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 씨티그룹은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한 글로벌이코노믹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주가는 실적 발표 뒤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 측면에서는 몸집을 키우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의 9월 말 임직원 수는 4만7500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3% 늘었지만, 1년 전 4만8300명과 비교하면 2% 줄었다. 3분기 영업비용은 113억800만달러로 20% 늘어 매출 증가율(23%)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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